영화는 영화다
럭키 넘버 슬레븐(2010.07.18)
비단구두
2010. 7. 1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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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넘버 슬레븐 - 범지은이, 범다영이랑 집에서 LG티비로 ★★★★★
얼마 전부터 눈독 들였던 영화다. 영화 티비에서 슬쩍슬쩍 보여주는 짧은 장면 중에 조쉬하트넷이 등장하는 괜찮은 영화가 있어 개봉을 기다렸더니, 웬걸 이미 2006년에 만들어진 영화였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LG티비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ㅋㅋ
그래서 오늘 집에서 범지은이, 범다영이랑 날날이 앉아 영화를 봤다. 처음부터 피가 튀기고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피에, 갱에, 경마에, 섹스에.. 그러나, 전혀 야하지는 않은, 오히려 잘 짜여진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놀라운 영화였다. 게다가 카메라에 미쟝센까지 괜찮은. 역시, 조쉬 하트넷은 작품 선정을 참 잘 한다. ㅋㅋ 그리고 브루스 아저씨의 진지하고 무게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인 영화였다. 모건 프리먼의 보스역도, 루시 리우의 생기있고 귀여우면서 지적인 매력도 다 좋았다.
반전을 보여주면서도 아주 급박하게 몰아가지는 않는, 영화에 나오는 체스 장면처럼 관객을 상대로 차분한 두뇌싸움을 하는 느낌의 영화다. 이런 스릴러적인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렇게 호평을 늘어놓을만큼 매력적인. 그리고, 갱과 스릴러를 겸비한 영화이면서도 사랑의 감정을 함께 부드럽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도 신선했다. 더욱이 끝을 진부한 사랑이야기로 끝내지 않고 원래의 흐름에 맞게 슬레븐과 굿캣의 만남으로 끝을 내는 것이. 상업적인 틀에 어딘지 철학적인 매력을 담은 영화. 럭키 넘버 슬레븐.
그래서 오늘 집에서 범지은이, 범다영이랑 날날이 앉아 영화를 봤다. 처음부터 피가 튀기고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피에, 갱에, 경마에, 섹스에.. 그러나, 전혀 야하지는 않은, 오히려 잘 짜여진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놀라운 영화였다. 게다가 카메라에 미쟝센까지 괜찮은. 역시, 조쉬 하트넷은 작품 선정을 참 잘 한다. ㅋㅋ 그리고 브루스 아저씨의 진지하고 무게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인 영화였다. 모건 프리먼의 보스역도, 루시 리우의 생기있고 귀여우면서 지적인 매력도 다 좋았다.
반전을 보여주면서도 아주 급박하게 몰아가지는 않는, 영화에 나오는 체스 장면처럼 관객을 상대로 차분한 두뇌싸움을 하는 느낌의 영화다. 이런 스릴러적인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렇게 호평을 늘어놓을만큼 매력적인. 그리고, 갱과 스릴러를 겸비한 영화이면서도 사랑의 감정을 함께 부드럽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도 신선했다. 더욱이 끝을 진부한 사랑이야기로 끝내지 않고 원래의 흐름에 맞게 슬레븐과 굿캣의 만남으로 끝을 내는 것이. 상업적인 틀에 어딘지 철학적인 매력을 담은 영화. 럭키 넘버 슬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