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레인(2009.08.29)

비단구두 2009. 8. 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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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잠을 많이 자서 별점 매기기 어려움 ㅜ) - 선혜영언니랑

페미니스트 작가로 인기와 명성을 동시에 얻은 아가테 빌라노바는 정계 진출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성공한 여성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중인 미셸과 카림이 그녀를 찾아오고 감독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어설픈 두 남자의 지휘 아래 우산 없이 비 속을 걷는 듯한 좌충우돌 인터뷰가 시작되는데…

 두 남자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아가테의 일은 꼬여만 가고 급기야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동료이자 애인인 앙투완은 이별통보를 한다. 되는 일이 없는 건 두 남자도 마찬가지!! 이혼남 미셸은 오랜만에 만난 아들에게 외면당하고, 유부남 카림은 호텔에서 함께 일하는 오렐리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것. 일도, 사랑도, 인생도 맘처럼 쉽지 않은 그들... 과연 그들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다큐멘터리를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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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잠을 설친 덕에 제대로 보지 못한 영화. 처음 생각으론(줄거리를 봐도 그런 느낌일 것 같지만..) 뭔가 일이 꼬이고 꼬이면서 엉뚱한 상황이 자꾸 벌어지고 요절복통까진 아녀도 웃음이 계속해서 끊이질 않을 줄 알았더니..ㅡㅡ 이 비가 소나기가 아니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비였던 것. 몸상태 좋고 기분도 좋은 날 보면 즐겁게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며 보겠으나 오늘 나의 컨디션으론 소화하기 무리가 있었다는.. ㅜ 아쉽다,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