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블루맨션(2009.10.10)
비단구두
2009. 11. 6. 21:41

블루맨션 ★☆ - 선진언니랑
인간의 가식적 모습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 어느 재벌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는 유령이 되어 돌아와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밝히려 한다. 자신의 장례식을 지켜본 그는 시기심 많은 친척과 업계 경쟁자가 그곳에 온 것을 알게 되고, 감춰졌던 집안의 비밀이 경찰수사를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것을 목격한다.
========================================================================================= 솔직히 뭔말을 하려는지 포인트가 잘 안 잡혔던 영화.
현대판 스크루지 영감을 보여주려 했다는데, 코미디도 아니고 블랙 코미디는 더욱 아니었다. 뭔가를 풍자하는 느낌도 들지 않고, 웃음의 코드도 맞지 않아서. 억지로라도 말하는 바를 찾는다면,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따라 살지 말고 아무리 자식이라도 자신의 꿈, 생각을 좇아 살자 정도?
돈만 생각하던 가부장적인 아버지, 게이라는 성 정체성도 숨기고 아버지가 바라는 착한 아들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하고 괜한 보상으로 아버지의 뒤를 물려 받아야 하는 큰 아들, 그래서 의미없는 결혼을 한 큰 며느리,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으려 열심히 노력했으나 큰 아들에게 밀려 있고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했으나 아버지의 미움으로 아내를 먼저 보내고 정략적인 결혼을 해서 불행한 삶을 사는 둘째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사고뭉치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착하고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둘째 손녀, 갑자기 혼이 되자 찾아온 이전 둘째 며느리, 그리고 마음에 안 맞는 남편을 이해하려 애쓰며 살아온 어머니. 이들이 등장해서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도 가슴에 와 닿지 않고, 오버하고 뒤죽박죽 얽히기만 해서 이도저도 아닌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정말, 좀 아니었던 영화. 실험정신만 너무 강했을까?
현대판 스크루지 영감을 보여주려 했다는데, 코미디도 아니고 블랙 코미디는 더욱 아니었다. 뭔가를 풍자하는 느낌도 들지 않고, 웃음의 코드도 맞지 않아서. 억지로라도 말하는 바를 찾는다면,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따라 살지 말고 아무리 자식이라도 자신의 꿈, 생각을 좇아 살자 정도?
돈만 생각하던 가부장적인 아버지, 게이라는 성 정체성도 숨기고 아버지가 바라는 착한 아들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하고 괜한 보상으로 아버지의 뒤를 물려 받아야 하는 큰 아들, 그래서 의미없는 결혼을 한 큰 며느리,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으려 열심히 노력했으나 큰 아들에게 밀려 있고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했으나 아버지의 미움으로 아내를 먼저 보내고 정략적인 결혼을 해서 불행한 삶을 사는 둘째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사고뭉치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착하고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둘째 손녀, 갑자기 혼이 되자 찾아온 이전 둘째 며느리, 그리고 마음에 안 맞는 남편을 이해하려 애쓰며 살아온 어머니. 이들이 등장해서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도 가슴에 와 닿지 않고, 오버하고 뒤죽박죽 얽히기만 해서 이도저도 아닌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정말, 좀 아니었던 영화. 실험정신만 너무 강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