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여학생/두근두근
11.02. 아쉽게 첫눈
비단구두
2009. 11. 2. 23:45
* 오늘 나는!
* 싸락눈이지만 첫눈이 오는 게 기뻐서 수업 중에 아이들과 첫눈을 감상했고 밤잠 안 자고 놀아놓고도 수업은 빼먹지 않고 멀쩡하게 다 했으며! /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일찍 조퇴해서 잤다.
* 실수를 하진 않았을까 끊겨버린 필름 때문에 잠시 고민이 들었고 / 범다영이에게 "유도리 없는..."이란 말을 또 들었다.
그러게 나는 기분이 좋으면, 분위기만 맞으면 너무 끝까지 가는 게 탈이다. 그래도 어제와 오늘은 잊지 못할 밤과 새벽을 보냈다. 미친 듯이 신나게 놀아본 거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남들은 속없다, 미쳤다 말할지 모르지만 생기있는 에너지로 뭉쳐진 나를 오랜만에 만났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