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여학생/두근두근

2009.08.17. 햇볕 쨍쨍 볕에 나가기 무서운 날씨

비단구두 2009. 8. 18. 01:19

* 오늘 나는!

* 오랜만에 7시에 일어나 학교에 갔고 / 우리반 아이들과 염주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탔다  / 퐌과 기영오빠의 몸짓 해적방송을 들었고 / 내 블로그를 진언니랑 화정에게 알려주었다

* 돈을 많이 썼고 / 싸구려 샌들이 뜯어지려 해서 잠시 고생을 했으며 / 마사지 갔다 늦는 바람에 선덕여왕을 정말 힘겹게 겨우 반쯤 봤다


 우리반 아이들과 단합대회가 있었다. 스무명이라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와 주어서 기뻤다. 여학생들 숫자가 너무 적긴 했지만. 그러나, 우리 은서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오늘도 내 주위만 졸졸 따라다녔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도 소심한 O트리플 A형이 되는 나를 발견했다. 노래방에 가서 노래 한 곡 불러보라고 하지도 않는 아이들이 내심 서운했으나, 그냥 방을 나누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우리반 아이들조차 내향성이라 담임 앞에선 노래를 못하겠단다. 결국,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잘 놀아라~ 하고 나왔는데 뭔가 씁쓸.. 내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