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여학생/두근두근

2010.10.15. 너무나 바쁜 요즘, 또다시

비단구두 2010. 10. 15. 23:47

* 오늘 나는!

* 학교에서 한글날 행사를 치렀고 / 숙제를 열심히 해서 상캐 모임에 갔으며 / 진언니에게 생일 선물을 보냈고 / 요즘 새로 산 화분과 기르던 꽃기린 양이 매일 꽃을 피워대는 예쁜 꼴을 보는 게 즐겁다.

* 우리반 아이들 중에 내신성적이 엉망인 녀석들 때문에 마음이 좀 아팠고 / 하루종일 몸을 혹사시켜 피곤에 쓰러져 잠을 잤다 / 아직 새로 산 핸드폰이 정리가 안 돼서 오늘은 급기야 뒤죽박죽 전화번호부 때문에 정신이 사나웠다 / 그리고 나의 즐거움, 성균관스캔들도 대물도 하지 않아서, 오늘 하는 슈퍼스타 k도 볼 시간이 없어 아쉽다 / 하긴, 한겨레와 씨네21도 밀려있고나.


  바빠서 해내는 일도 많은데, 하지 못하는 일은 더 많다. 바쁜 게 좋다고는 하는데, 요즘은 몸이 견디지 못하는 느낌이라 조금은 두렵다. 아직 임파선염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고 있고, 잠은 쏟아지고.. 그래도 일은 많고. 나를 좀 쉬게 하고 싶으나 쉽지 않은 일. 국선도, 10월엔 시작할 줄 알았더니 또 못하고 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