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좁은 여학생/두근두근

2011.05.13. 새벽 3시까지 작업이라니

비단구두 2011. 5. 13. 03:12

* 어제 오늘 나는!

* 오랜만에 전교연에 숨은 노래 찾기 원고를 썼고 / 황광우샘과 함께하는 고전모임에서 일리아드를 읽고 뒤풀이 시간을 가졌고 / 학교 수련회 건을 처리했다.

* 두 번째로 아이들에게 매를 들었고 / 일주일이 넘도록 운동을 가지 않고 있으며 / 고전모임 숙제를 제대로 해 가지 못했고 / 연애도 오락가락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커피를 두잔 넘게 마신 날이기도 하다. 버스에선 내내 자고, 학교 가자마자 부장회의 들어가서도 쓰러질 뻔했고, 점심 먹고도 계속 그래서 한 잔을 또 마셨다. 피곤이 쌓이고 있는 건지 연속 쉬어서 몸이 휴식모드로 가고 싶은 건지, 연휴에 무리를 해서 그런 건지, 연일 우울한 날씨 탓인지 모르겠다. 기운 차리고, 다시 웃으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