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9.06. 스페인이 그리워지는 바람과 볕

* 오늘 나는!

* 윈터플레이 공연을 위해 부산엘 다녀왔고 / 동일샘, 진언니, 화정, 영실샘, 기영오빠와 무려 4차에 이르는 술자리를 6시까지 함께했다 / 그리고 광주에 오자마자 기특하게도 연극연습에 나갔고 / 범다영이와 선혜영언니에게 줄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다 ㅋ / 참, 한동안 그냥 두었던 퍼즐을 한 면을 넘어 다른 면까지 맞추기를 시도하였다

* 아직 학교 독서논술문제도 내지 못했고 / 이제서야 방학 숙제를 물어오는(것도 문자 5통으로 ㅡㅡ) 녀석에게 짜증이 났으며 /  요즘 이렇게 저렇게 새어나간 돈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 그리고 혜인이와 짜장짬뽕에게 걸려온 전화를 문자로 잘랐다 - 이다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윈터플레이는 정말 멋졌다. 보컬인 혜원과 기타, 더블베이스, 트럼펫이 어우러지고 거기에 손으로 치는 드럼(젬베와 같은)까지 더해진 공연은 몸치인 나까지도 자꾸 리듬을 타고 싶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진언니와 오빠, 요번 술자리를 빌어 가까워진 영실샘, 우리의 교태 화정, 항상 먼저 마중나와 주시고 무거운 가방까지 졸리는 상황에도 사수해주신 나의 유부남 애인님 동일샘. 함꼐 있어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 약발로 이번주, 씩씩하게 살아야 할텐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