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나는!

* 오랜만에 7시 30분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갔고 / 김정은샘이 학교에 와서 얼싸안고 좋아했고 / 미용실에 가서 공짜 트리트먼트를 받고 앞머리를 잘랐으며 / 오랜만에 전교연 몸짓에 들어가 글을 남겼다.

* 그러나 긴축재정을 무시, 미용실 예약시간이 다 되어 택시를 탔고 / 봄 분위기 나는 가디건이 보여 또 쇼핑을 질렀다 / 그리고 오늘까지 이틀째인 연극반 아이들을 다루기가 쉽지는 않다.ㅜ


  봄인데 아직도 봄이 코앞까지 왔다가 문턱을 확 넘어오지 않는다. 씁쓸.. 내 봄은 그만큼도 오지 않는다. 기운내자, 그래도 학교는 다닐만 하지 않은가. 비록 피곤에 지치더라도.

Posted by 비단구두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