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인 노래'에 해당되는 글 263건

  1. 2019.09.04 2019. 9. 4. [책: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by 비단구두
  2. 2019.08.29 2019. 8. 28. by 비단구두
  3. 2019.08.28 2019. 8. 27. 책 [습관의 재발견] by 비단구두
  4. 2011.05.13 2011.06.08. 다시 현실의 문을 열고 by 비단구두 1
  5. 2011.05.13 2011.05.13. 새벽 3시까지 작업이라니 by 비단구두
  6. 2011.04.07 2011.04.07. 방사능 비가 내리는 날 by 비단구두
  7. 2011.03.17 2011.03.17. 잔인한 봄날 by 비단구두
  8. 2011.03.13 2011.03.13. 촉촉 따뜻 봄바람 살랑~ by 비단구두
  9. 2011.02.24 2011.02.23~24. 낮에는 봄기운 by 비단구두
  10. 2011.02.20 2011.02.20. 연극이 끝나고 난 뒤 by 비단구두
 파커 파머의 글이라 기대기대하고 읽었는데 아직 내가 인생어 황혼을 바라보기엔 이른 건지 뒤로 갈수록 몰입이 떨어졌다.
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채을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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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8.

카테고리 없음 2019. 8. 29. 00:57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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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8 작은 습관은 근본적으로 뇌를 속이는 꽤 단순한 속임수와 같다. 하지만 시작에 가치를 두고, 행동이 동기보다 선행하게 하고, 작은 발걸음이 쌓여 도약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하나의 인생철학이기도 하다.

내가 정한 작은 습관
1 하루에 하나 버리기 또는 10분 정리
2 물 한 잔 마시기 또는 10분 운동
3 영어공부 10분
4 한 줄 글쓰기

'책을 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투를 빈다  (0) 2009.08.14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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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나는!

 * 홍세화 선생님의 강연을 들었고 / 동료장학 수업을 그래도 잘 마쳤다.

 * 그리고, 삼십 대 두 번째 연애가 또 끝이 났다.

  
  2주 정도 슬프다가 화나다가 멍했다가 괜찮았다가 다시 내가 미웠다가 아니 인정하기 싫었다가 받아들이기까지 쉽진 않았는데, 얼굴 보고 이야기하고 나니 아주 명쾌해졌다.
  마음이 식으면 끝이다. 안녕. 
  이번에도 연애를 통해서 성장은 못하고 이별은 다시 나를 성장시켰다. 다음엔 더 솔직하게. 겁먹지 말고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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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늘 나는!

* 오랜만에 전교연에 숨은 노래 찾기 원고를 썼고 / 황광우샘과 함께하는 고전모임에서 일리아드를 읽고 뒤풀이 시간을 가졌고 / 학교 수련회 건을 처리했다.

* 두 번째로 아이들에게 매를 들었고 / 일주일이 넘도록 운동을 가지 않고 있으며 / 고전모임 숙제를 제대로 해 가지 못했고 / 연애도 오락가락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커피를 두잔 넘게 마신 날이기도 하다. 버스에선 내내 자고, 학교 가자마자 부장회의 들어가서도 쓰러질 뻔했고, 점심 먹고도 계속 그래서 한 잔을 또 마셨다. 피곤이 쌓이고 있는 건지 연속 쉬어서 몸이 휴식모드로 가고 싶은 건지, 연휴에 무리를 해서 그런 건지, 연일 우울한 날씨 탓인지 모르겠다. 기운 차리고, 다시 웃으며 살아야겠다.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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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동안 나는..

* 남미티켓을 확정짓고 일정을 대강 정리했고 / 녹차라떼한테 위로의 꽃선물을 받았고 / 늦은 시간 전화에도 달려와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었고 / 4시반에 간 국선도장에서 맘을 편히 쉬었고 / 그림그리는 집 선생님이 이제 도형은 그만 그리고 이번주부터는 동물, 곤충을 그리라신다.

* 교직생활 10년 만에 내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거지같은 민원인을 만나 오랜만에 서러운 울음을 울었고 / 후폭풍인지 정신을 못 차리고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은 기분이다. 오늘 아침은 심지어 한 시간 일찍 학교를 와 놓고 지각한 줄 알았다. / 그리고 사랑하는 아빠가 요즘 몸이 조금 안 좋으신 것 같다.

    
  4월이 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뭔가 버겁다. 그래도 매일 나를 예쁘다고 해 주는 사람과, 늦은 시간 전화에도 달려와 주는 고마운 동료들, 와글대지만 귀여운 우리반 아가들과 나를 우주 속으로 이끄는 국선도, 그리고 마음을 달래주는 그림그리는 집에서의 연필 사각대는 소리가 나를 따뜻하게 한다. 사랑받고 사는 나를 더 긍정하고 웃으며 살아야겠다. 단단한 웃음.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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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나는!

* 나를 위로하기 위해 새로 산 씨디들의 리핑작업을 했고 / 황광우 선생님과 함께 하는 책읽기 모임을 시작했다.

* 반장선거마저도 망쳤고 / 여전히 아이들과 씨름 중이다.


  1학년, 설렘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던 마음이 자꾸 흐려지려고 한다. 작년 아이들이 너무 그립다. 아, 반장선거마저도 이렇게 끝나다니. 생체에너지가 충만한 아이들을 만나 내 에너지를 모두 다 빼앗기고 있는 느낌. 쉽지 않다.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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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동안 나는!

* 화실에서 한 개의 직육면체와 두 개의 구를 완성했고 / 다육이 백운모 한 마리를 데려왔으며 / 종로약국 지하의 밴드 연습실에 놀러갔고 / 밀크티와 운주사의 봄바람을 맞았고 / 주월동 주변을 산책했다.

* 일리아드를 읽기 시작했으나 ㅜ 별로 많이 읽지 못했고 / 일요일 학교에 나가 일을 했지만 완전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다.


  봄이다. 따뜻한. 서럽지 않은 봄밤.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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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와 오늘 나는!

* 국선도 입단행공을 배웠고 / 개인연금을 시작했으며 / 창호랑 충장서림에서 놀고 바틀에서 차를 마셨다 / 밀크티와 전대를 산책했고 달세뇨에 갔다.

* 학년부장은 결정났으나 아직 상황이 어려워 고민이다 / 오늘은 국선도장을 가지 않았다 /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다.


  봄기운이 슬몃 올라오는 날들이다. 음악분수를 그려서인지 기분도 좋다. 학교일들만 잘 시작되면 정말 좋겠다. 오늘은 눈을 감고 봄볕을 느껴보려 했으나 아직 주홍빛이 아른거리지 않는 게 봄이 오진 않았다는 걸 알았다. 기다려진다. 봄봄. 그래서 브로콜리를 들었다. 언제 들어도 좋다.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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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나는!

*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를 즐겼고 / 그래도 서운한 마음에 선진언니와 인사하다 눈물이 났다.

* 씻고 오랜만에 편하게 홀가분하게 누워봤다. 좋다.



  네 번째 공연이다. 공연을 마치고 나니 꿈틀 대표 자리에서도 내려오는 것 같아 이렇게 마음이 홀가분할 수가 없다. 공연도 반응이 좋아서 더 좋다. 내 스스로는 조금 어색했지만 관객들은 별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편하게 놀 수 있는 무대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꿈틀의 역량이 커진 것 같아 기분 좋다. 그리고 공연을 도와준 사람들, 찾아와 준 사람들 덕에 힘이 난다. 더 웃고 살자!!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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