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는 않는, 머리카락 보일락말락 숨어있는, 그래서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음악들을 좋아한다. 어느 바에서 술 마시며 수다 떨다 우연히 들려오는 음악, 라디오를 듣다 무심결에 듣게 된 음악, 오랜만에 연락이 된 친구의 컬러링으로 저장된 음악, 자주 찾게 되는 인터넷 쇼핑몰에 깔린 메인 음악, 잡지 한 켠이나 인터넷 검색에 올라온 누군가가 추천한 음악……. 이런 것들을 줍다 보면 내것이 되는 음악들이 있다. 어쩜 내 노래야! 하는 마음이 드는 것들. 그런 앨범을 여기에 소개하려 한다. 나처럼 기쁜 마음으로 음악을 집어들 누군가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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