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 동안 나는

* 아침 6시에 일어나 밥을 하고 학교를 가고, 다시 집에 돌아와 집안일을 하다 잠들기를 반복했다. 그런데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맡은 일을 잘 해냈다. 식구들 밥도 잘 챙겨 먹이고.

* 그렇지만 누군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을 때면 마음이 아파왔다. 그리고 인연이라는 거, 참 사람의 뜻대로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부디, 우리 식구들 잘 이겨내고 더 다정하게 한 밥상에 앉으리라고 본다.


**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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