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나는!

* 3일 간의 이.에프.티. 연수에서 마지막 세션 중 나를 꺼내놓았고 / 그래서 어린 시절의 안타까운 나를 안아줄 수 있었다 / 연수 후 애경샘, 수하샘, 이선영, 유현정과 함께 전대 후문에서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었고 / 최혜경을 만나 영화를 보고 쿠키쉐이크를 먹었다 / 이사 간 으녕이네 집에 가서 산원이랑 가장 긴 시간을 함께 보내 즐거웠고 수제비도 맛있었다.

* 아직은 나를 다 내려놓는 게, 그리고 짜장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는 걸 다시 느꼈다.


  그래도 한 단계, 나를 놓을 수록 아름다워지는 나를 느낀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려 노력할 것을 선택했다. 앞으로도. 우주와 함께 숨쉴 줄 아는 내가 좋다.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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