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나는!

* 기전이를 만나서 밥과 차를 함께 하며 삶과 철학과 책과 음악과 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금 삶의 의미를 생각했고 / 혜인이를 만나 저녁을 먹으면서 다시 좀 무거워졌으나 나아지고 있는 상황에 박수를 보냈다 / 열하 출발 전 마지막 모임을 했다 이제 곧 출발만 하면 된다.

* 문자라도 하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에 짜장짬뽕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답장은 없다.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면 좋겠다. 무거워하지 않기를. 

  

  여름이 깊어가면서 가을이 깊어짐을 느낀다. 하늘도 달라지고 있다. 나를 아름답다 말해주는 사람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하늘 중 하나를 얼마 전 만나기도 했고, 나를 참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제자도 있어서 행복하다. 참 잘 살고 있다는 생각. ^^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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