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에서 나는!

* 대본모둠의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몸의 70%가 물이라는 걸, 그것도 따뜻한 눈물이란 걸 알려준 선아샘과, 늘 젊음을 유지하는 싱그러우신 윤자샘, 정말 내가 1번 애인이란 게 감사한^^ 멋쟁이 동일샘(이번 연수에서 많이 행복해보이셨다), 그리고 나랑 감성이 통하는 안경 너머 반달 눈으로 보는 긍정을 넘어선 긍정 연진샘과 보이는 것보다 훨씬 사랑스런 정인, 목소리가 맑은 날이 서지 않은 편안한 선명함을 가진 선명샘, 수줍음 속에 장난기와 열정, 밀고나가는 힘을 가진 멋있어진 석원샘, 놀러왔다가 눌러앉은, 밤새 나와 사랑이야기를 나누었던 당당한 은경 언니, 그리고 드디어 숨겨진 내공을 조금씩 풀어내기 시작하는 채우샘, 내 소중한 멘토 중 하나로 점점 자리매김해 가고 계시는 멋진 진경샘까지. 

* 그런데도 조금은 한 발 물러서 있는지도 모르는 나를 발견했고 / 그래도 나를 사랑해주고 아름답다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 행복하다.


  연수에서 돌아오니, 동생들이 내가 평소와 다르단다. 이상하다고 그런다. 좀 붕 떠 있다나? '시크'가 빠져있다고 그런다.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고, 좋은 생각을 하다와서 그런가보다. 아직은 꿈에 빠져 있고 싶은 날이다.


  
Posted by 비단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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